쉬기날기
2020년 5월 16일 부활 제5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f_sxLAmIWuk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제가 이곳에 앉아 있으며 느끼는 심장의 박동, 들숨과 날숨, 생각의 움직임들 모두는 저를 향한 하느님의 끊임 없는 창조의 표징입니다. 잠시 동안 멈추어서 당신 안에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이 현존을 느껴봅시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저는 하느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저의 오랜 집착들로부터 자유로워 지기를, 이 기도의 시간에 하느님께 개방되기를, 그분을 좀 더 사랑하고 그분께 봉사할 수 있게 되기를 청합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 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저 자신에 대하여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어제 하루는 어땠고 당신의 기분은 어떠했습니까? 주님께 당신의 감정들을 솔직히 나누어 드립시다.
복음
2020년 5월 16일 부활 제5주간 토요일 (요한 15,18-21)
묵상요점
예수님은 사랑, 우정, 포용이 넘치는 세상을 꿈꾸셨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지배, 부패, 복수, 소외가 만연한 세상입니다. 이런 현실의 이 세상에서 옳은 선택을 하는 용기를 내기 위해서는 항구한 예수님과의 우정과 신뢰가 절실합니다. 우리가 옳은 선택을 할 때 성공이 보장된다고 예수님은 약속하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옳은 선택을 하게 되면, 이 세상에 도움이 되고 믿음이 성장하며 사랑스러운 사람이 된다고 약속하십니다. 복음적 가치를 증거하는 일은 예수님과 우리와의 유대를 더 깊게 합니다. 복음적 가치를 이 세상에서 증거하면서 예수님과 우리는 하나가 됩니다.
주님, 세상의 미움을 받는다는 것은 전혀 달갑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이 세상의 본 모습이라는 것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선한 그리스도인이 모함 받고 미움 받는 일은 처음부터 일어났습니다. 예수님 당신이 얼마나 모함을 받고 미움을 받았는지 기억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억울해 하며 분노에 타오르지 않고, 평화의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당신의 길을 걸어 가신 것을 기억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예수님, 당신은 공생활 중에 항상 어린이들의 벗이셨습니다. 당신이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어린이와 같은 믿음을 저희에게 알려 주십시오. 이러한 나의 청원에 예수님께서 어떤 응답을 하시는지 잠시 귀 기울여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오늘 주님 목소리에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