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동시
고드름 2
松竹/김철이
동장군 슬하 가출한찬바람 들어올까처마 밑 발을 엮지요.
하늘을 날고픈 소망언 마음 가득히 담아영창에 거꾸로 키 제기하고요.
날개도 돋지 않았는데동굴 속 박쥐를 닮으려나거꾸로 달려 세상을 보지요.
어린 동심 부추겨옛날 옛적 명 장군 명검으로 살아나온 세상 호령하려빈 허공을 춤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