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동시
나뭇잎 배
- 松竹 / 김철이 -
어디로 갈까… 살랑살랑 부는 바람 등 떠밀려 노 젖는 이 없이도 잘도 간다.
외롭지 않을까… 가도 가도 끝없는 냇가 혼자 된 외로움에 파랗게 질려 움츠리는 몸짓 가엾기만 하다.
그립지 않을까… 두고 온 고향이 어딘지 몰라도 찰랑 되는 물살에 힐끔힐끔 되돌아보며 멀어지는 고향 더욱 그리울 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