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백지에 ‘까만 점’ 하나를 찍었는데 사업가들은
‘까만 점’만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들에게 ‘까만 점’은 무엇이었을까요?
혹시라도 그 까만 점을 기업의 목적인 ‘이윤 추구’로만
보였을까요?
그리고 왜 그들 아무도 이 커다란 백지는 보지
못했을까요?혹시 기업의 목적이 ‘사회 환원’이라는 것으로
그들의 생각 밖에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까요?
그리고 노동자들의 소리나 저임금, 인권, 노동 환경,
노동자 복지 같은 것들은 아애 백지처럼 그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보이지 않는 것들이었을까요?
신앙인들도 기복신앙에 젖어 있으면 왜 나에게는 복이
내리지 않는가에 매달려 다른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상 커다란 백지는 하느님의 현존이고
나는 ‘까만 점’입니다.
커다란 백지 없이는 ‘까만 점’은 이미 존재가 아닙니다.
‘까만 점’은 커다란(영원한 하느님) 백지(아무것도 보이지
않는)에서만 존재합니다. 신앙인이 ‘하느님의 현존’(커다란
백지)안에서의 삶을 살아가야 까만 점으로서의 하느님
자녀로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