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밋빛 향기로
松竹/김철이
어지러운 세상 피할 길 없어
삶의 터전마저 잃고
방황하던 생 몇 년에
향기조차 분명치 않은 꽃밭을 찾는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하였든가
부족할 때 있으면
넘칠 때도 있는 법,
세상 순리 순응하여 회전의자를 돌린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지 못한다 하였는데
제 배 부르면
남의 배도 불렀다 하였거늘
이 속담 무안하여 얼굴을 가리게 한다.
당대의 판결은 후세가 한다든가
황금을 돌보듯 하여
그 토향 온 백성 가슴속
지울 수 없는 향기로 피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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