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냇가
松竹/김철이
버들치 자유로운 헤엄이 그리워서
짜디짠 소금쟁이 냇물에 몸을 푸니
노루발
기죽어서
하얗게 질리더라
송사리 방울만 한 몸집이 귀여워서
닮은꼴 방울벌레 시샘이 나는구나
금낭화
부러움도
못 본채 미뤄놓고
피라미 잽싼 동작 물속을 차지하니
하강한 선녀벌레 꽃다운 마음씨로
해란초
생김새를
냇가에 심어놓네.
'작품 발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중물/월간 좋은만남 (0) | 2017.02.28 |
---|---|
끈/(수필) 한비문학 (0) | 2017.02.27 |
여름 들녘/(동시조) 아람문학 (0) | 2017.02.21 |
꽃도 그리움을 느낀다/아람문학 (0) | 2017.02.20 |
물방울 동글이의 세상 여행기 제10화 그림 속의 떡/(동화)아람문학 (0) | 2017.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