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동시조
독도
- 松竹/김철이 -
아무도 찾지 않는 외로운 아기 섬에
물새들 떼 지어서 하루를 쟁여가고
고깃배
기적 소리
큰 바다 메워간다.
은물결 들락날락 새 소식 전해주고
갈매기 기럭기럭 섬 노래 불러주니
아기 섬
외로움이
물 씻듯 사라진다.
물새알 둥지 삼아 새 삶 터 닦아가니
물새들 애국심이 대마도 몰아내고
이사부
충성심이
아기 섬 지켜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