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자료 모음방/동래구 IL센터

2015. 9. 12(토) 온천천장애인화장실설치 촉구 캠페인 후기

松竹/김철이 2015. 9. 15. 14:07

유치 찬란한 동래구 구청()

 

2015년 9월 12일(토) 오전 11시 동래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가 3년여에 걸쳐 장기간() 해온 

온천천 시민공원 장애인 화장실 설치를 위한 캠페인 및 온천천 시민공원 장애인 화장실

설치 찬, 반, 스티커 붙이기를 본 센터 가족들을 비롯한 다년간 장애해방 운동을 해온 동지들과

장래 나라 살림을 양어깨에 지고 갈 20여 명의 중, 고교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였다.

 

시간이 소요될수록 온천천 시민공원 장애인 화장실 설치 문제에 시민들의 시선과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이날 행사는 부산 HCN 방송국에서

취재 촬영을 나와 시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킨 바 있다.

 

온천천 시민공원 장애인 화장실 설치 건에 대해 수차례 거듭해서 동래구청에 민원을 재기하였으나

그럴 때마다 처절하게 부르짖는 우리의 목소리는 깡그리 묵살당해 왔었다.

이유도 탈도 많았던 동래구청 마지막 핑계는

온천천 시민공원이 정식으로 시민공원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온천천 시민공원이 하천인 탓에 하천법에 어긋나 장애인 화장실 설치는 불가하다는 것이었으며

온천천 관리 공무원의 말에 따르면 온천천 시민공원에 설치된 시설물들은 죄다 불법으로 설치된 것이라고 하니

세상에 이다지도 저질스럽고 유치 찬란한 코미디가 어디 또 있단 말인가?

 

그이의 괴변대로 라면 비장애인들을 위한 일반 화장실조차 불법 설치물이란 뜻이고

일반 화장실은 불법으로 설치돼도 무방하고 장애인 화장실은 불법으로 설치되면 탈이 생긴다는 것인데

세상천지에 이토록 저질적인 정책이 어디 있고 장애인 차별성 발언이 또 어디 있단 말인지…

 

세상 그 어떤 방해가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아도 우리의 목소리는 더 높아갈 것이고

온천천 시민공원 장애인 화장실 설치를 향한 우리의 열망은 만인의 마음을 돌려놓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