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게 하소서
- 김철이/비안네 -
먼지 한 톨 만한 저희의 생각조차
미리 알고 계시는 주님!
죄도 모르고
악도 모르며
한 길 세 치밖에 되지 않는
육신의 마음속에
태산 같은 욕심으로 죽어가는 영혼
뻔히 눈뜨고 바라보는
저의 교만 가없이 여기시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일치되시어
사랑으로 세상 구원하신
당신 한없는 사랑 본받게 하시고
이 죄인 눈물로 회계하여
제 영혼 다 받쳐
먼 훗날
당신 오실 그 길섶에 무릎 꿇어 경배하며
머리털로 짚신을 삼고
뼈로써 지팡이 삼아
거룩하신 당신 어전에 받치게 하옵시고
죄 많은
제 영혼 육신 일치되게 하시어
당신 구원 사업에 도구 되게 하옵소서
당신 사랑 사업에 종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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