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
松竹/김철이
길가다 돌아보니 담장 밑 붉은 꽃잎
온 얼굴 미소 짓고 날 오라 손짓하다
사계절
피고 싶은
마음만 붉어갔지
온 여름 뙤약볕에 빨갛게 익어가는
봉선화 꽃잎마다 여름이 조롱조롱
대자연
마음속에
더 붉게 익어가네
어머니 올려주신 손톱 위 봉선화가
반나절 놀다 보니 어느새 물이 들어
한 시절
추억으로
발그레 물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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