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시 정의 속에 어떤 문학적 요소가 숨겨져 있는지
마중물 회원들의 것으로 성화시켜 보기로 내정
1, 서양의 시 정의
서구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 이후에 많은 시관에 의해 정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는 율어에 의한 모방이라 했고
시드니는 시는 가르치고 즐거움을 주려는 의도를 가진 말하는 그림이라고 했다.
워즈워스는 강한 감정의 자연적 발로라고 했다. 포는 미의 운율적 창조라고 했다.
. 시삼백 일언이폐지 왈 사무사(思無邪) - 공자(기원전 552-479)
. 시(서사시)는 율어에 의한 모방(模倣)이다. -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384-322)
. 시는 미의 운율적 창조다. - 포우(1809-18949)
. 시는 체험이다. - 릴케(1875-1926)
공자가 '사무사(思無邪)'라 한 것은 생각 즉 사상에 그릇됨이 없다는 뜻이니,
사상의 정도를 말함,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뜻은
예술이 자연을 모방한다는 그의 '자연모방설'에서 나온 것으로서,
즉 자연적 사물을 운율 있는 언어로써 표현한다는 뜻.
포우가 정의한 근본 사상은 심미(審美) 중심주의에 있는 것이며,
릴케가 말한 뜻은 인생의 쉼 없는 선택을 통한 체험을 의미함.
이처럼 위의 예들을 열거한 것만 가지고 보더라도 여기에는 많은 차이가 보이지만,
이만한 정도의 차이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의 수많은 시의 정의에는 수많은 차이가 있는 것이다.
동서양의 차이, 시대의 차이, 각개 사상유파의 차이 등에 의해서
옛날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시에 대해서는 많은 차이를 가진 정의가 내려져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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