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믿음은 자신의 ‘참된 자기’는 흔들리지 않음

松竹/김철이 2014. 2. 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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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믿음은 자신의 ‘참된 자기’는 흔들리지 않음

    하느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나에게 불행한 일이 일어날 수 없다거나 내가 결코 사고 당하지 않을 것이라거나. 사업에서 아무런 실패도 없을 것이라고 믿는 그런 순진한 신뢰가 아니다. 하느님께 대한 신뢰는 경박함이나 순진함이 아니다. 나는 병에 걸릴 수 있다. 혹은 배우자가 예상과 다르게 변할 수도 있다. 나에게 신뢰란 ‘나의 중심은 어떤 부정적인 것도 경험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믿음이다. 내가 병에 걸리든 사고를 당하든 사업에 실패하든 관계 없이, 나의 가장 내밀한 중심, 나의 참된 ‘자기’는 아무런 해도 입지 않을 것이다. 나의 가장 내밀한 영역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다. 그곳은 하느님의 좋으신 손길로 보호받고 있다. 그런 신뢰는 나에게 여유를 주고 영혼에게 유익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런 신뢰를 계속 보존해야 한다. -안젤름 그륀, 「믿음」에서 ♣신뢰한다는 것은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무신론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도 온갖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왜냐하면 갖가지 두려움은 어린 시절에 겪은 ‘외상적外傷的’ 경험들(프로이트에 의해 확립된 정신분석적 개념으로서 한 사람의 정신적 질환을 야기한 원천인 어린 시절의 충격적 경험을 뜻함-역주)에서 샘솟기 때문이다. 두려움들은 인간 존재와 함께 원천적으로 주어진 원형元型적인 두려움들, 즉 굶어 죽음, 버림당하는 것, 죽음 등등에 두려움을 갖게 된다. 두려움을 허용하는 것이고 그 두려움의 끝까지 따라가는 것일 것이다. 그러면 두려움은 나를 내 영혼의 심층까지 인도하게 될 것이다. 내 영혼 안에는 하느님께서 이미 심어 놓으신 신뢰가 살아 있다. 그러면 나는 내 두려움과 함께 하느님의 손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두려움은 있어도 된다. 그러나 두려움은 하느님의 좋으신 손으로 감싸져 있다. -상동 . . . . . . . . .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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