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밤
- 松竹 / 김철이 -
길 잃은 낙엽들
쓸쓸한 심사
뉘라서 알리
울어도 한숨뿐인
철새들 하소연
시절의 칼춤에
송두리째 잘려나간다
초저녁 초승달 움츠린 걸음은
새벽을 달리고
시골집 처마 밑 고드름 눈길은
아침나절 따사로운 햇살 피하려
거꾸로 서서 밤을 지킨다
'개인♡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합지졸烏合之卒/제 2시집 영혼의 오솔길 중에서 (0) | 2013.02.27 |
---|---|
빙점氷點/제 2시집 영혼의 오솔길 중에서 (0) | 2013.02.26 |
별빛 발자국/제 2시집 영혼의 오솔길 중에서 (0) | 2012.07.18 |
탱자나무/제 2시집 영혼의 오솔길 중에서 (0) | 2012.07.05 |
결집結集 /제 2시집 영혼의 오솔길 중에서 (0) | 2011.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