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발표작

구름/(동시조)아람문학

松竹/김철이 2011. 5. 20. 10:34

구름

 

                        - 松竹/김철이 -

 

 

한걸음 걸어가면 두 걸음 앞서 간다

산마루 걸터앉아 날 오라 손짓하네

한순간

쉬어갈 공간

마련해 두었다고

 

하늘간 우리 엄마 시큼한 젖내음이

비가 되어 내리누나 울고 간 세월도

노을빛

신기루 되어

내 마음 울려놓네

 

그리운 엄마 모습 이제는 볼 수 없어

눈물이 강물 되어 언 볼을 다 적시네

눈보라

새하얀 춤이♪

내 볼을 후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