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인가? 불행인가? 서번트 신드롬(Savant Syndrome) |
자폐증이 있는 한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2037년 12월 25일은 무슨 요일인가요?" 아이가 1초 만에 대답했습니다. "금요일이요." 서번트 신드롬이란 발달장애나 자폐증 등 뇌기능 장애를 가진 이들이 그 장애와 대조되는 천재성이나 뛰어난 재능을 나타내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전 세계적으로 100여 명 정도라고 합니다. 영화 '레인맨' 의 실존인물인 '킴 픽' 은 의사로부터 정신지체, 자폐 등의 소견을 받았고 IQ는 73입니다. 그러나 생후 16개월부터 글을 읽을 수 있었고 9천 권에 달하는 책의 내용을 외우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위계적이고 조직적인 학교나 기업에서는 절대로 어울리지 못한다고 여겨지지만 의외로 세상에 큰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차르트, 베토벤, 버지니아 울프, 톨스토이, 미켈란젤로, 빈센트 반 고흐, 에디슨 등의 위인들은 정신장애가 있었다고 신경정신과 전문의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괴팍한 천재로 알려져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빌 게이츠 등에게는, 대인관계 능력이 낮다는 점에서 자폐증과 유사하지만, 지적 능력은 정상인 아스퍼거 증후군의 경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조악한 비유지만 한쪽 달란트를 덜어내어 다른 쪽 달란트를 가득 채운 사람들이라고 할까요. - 배준영 (새벽편지가족) - 우리 모두는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당신의 장애가 작아서 다행이라 생각하십니까? - 장애를 더 큰 창조력으로 승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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