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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는가?'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처럼 우리에게 절대절명의 과제는 없습니다. 저 또한 무수히 많은 시간 동안 그것을 찾아 헤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우리의 존재의미는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빅터 프랭클이 그랬던 것처럼 저 역시 사는 것이 바로 소명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좋고 행복한 것만을 취할 수 없다는 것, 자연에 빛과 그림자가 존재하듯 내 삶에도 어두운 순간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얼마간 평화를 누린다면, 그건 전적으로 그런 깨달음 덕분입니다.
- 양창순 [지푸라기가 되어주는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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