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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우리 민요에 ‘도라지 타령’이 있을 만큼 예로부터 도라지는 서민과 함께해온 자생식물이다. 싸고 흔해 밥반찬으로 제격일 뿐 아니라 약효가 뛰어나 한방 재료로도 많이 쓰인다.
도라지는 양지바른 산기슭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다년생 풀로, 동북아시아 일대에 분포한다. 겨울철에 대비해 도라지 뿌리와 줄기, 잎 등을 쪄서 말려 먹기도 한다. 줄기와 뿌리는 된장이나 고추장에 박아 두었다가 장아찌로 먹기도 한다. 꼬치나 산적에도 들어간다.
도라지가 효능이 좋은 이유는 기름진 땅의 양분을 잘 흡수하기 때문. 보통 3년이면 땅은 척박해지고 도라지도 수명을 다하는데, 새로운 땅에 다시 심으면 ‘장생도라지’로 바뀐다. 3년마다 땅을 옮겨 심어 10년을 키운 도라지는 산삼에 비교될 만큼 약효도 뛰어나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말린 도라지 뿌리껍질을 여러 질환을 치료하는데 쓴다. 특히 도라지에 풍부한 사포닌은 기관지천식 예방과 치료에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관지의 분비 기능을 높여 목이 아프거나 가래가 끓을 때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사포닌을 섭취하면 기관기 기능이 향상돼 점액과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고, 이 덕분에 폐로 흡입되는 먼지를 중간에서 제거할 수 있게 된다는 것. 각종 공해에 장시간 노출돼 호흡기 질환에 자주 걸리는 사람이라면 도라지를 장기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포닌은 이외에도 통증을 가라 앉히고, 열을 떨어뜨리며, 혈당을 낮추고 위산 분비를 억제해 주고 콜레스테롤 대사를 개선해 주기도 한다.
최근에는 도라지가 간에 좋다는 주장도 나왔다. 독성에 해를 입기 쉬운 간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또 사포닌의 이뉼린 성분은 실험 결과, 항암 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도라지를 보기 좋게 다듬어 하루, 이틀 꿀에 재운 뒤 진액이 나올 때를 기다렸다가 대추와 은행, 생강과 함께 끓여 마시면 면역력을 높여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민요에 ‘도라지 타령’이 있을 만큼 예로부터 도라지는 서민과 함께해온 자생식물이다. 싸고 흔해 밥반찬으로 제격일 뿐 아니라 약효가 뛰어나 한방 재료로도 많이 쓰인다.
도라지는 양지바른 산기슭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다년생 풀로, 동북아시아 일대에 분포한다. 겨울철에 대비해 도라지 뿌리와 줄기, 잎 등을 쪄서 말려 먹기도 한다. 줄기와 뿌리는 된장이나 고추장에 박아 두었다가 장아찌로 먹기도 한다. 꼬치나 산적에도 들어간다.
도라지가 효능이 좋은 이유는 기름진 땅의 양분을 잘 흡수하기 때문. 보통 3년이면 땅은 척박해지고 도라지도 수명을 다하는데, 새로운 땅에 다시 심으면 ‘장생도라지’로 바뀐다. 3년마다 땅을 옮겨 심어 10년을 키운 도라지는 산삼에 비교될 만큼 약효도 뛰어나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말린 도라지 뿌리껍질을 여러 질환을 치료하는데 쓴다. 특히 도라지에 풍부한 사포닌은 기관지천식 예방과 치료에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관지의 분비 기능을 높여 목이 아프거나 가래가 끓을 때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사포닌을 섭취하면 기관기 기능이 향상돼 점액과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고, 이 덕분에 폐로 흡입되는 먼지를 중간에서 제거할 수 있게 된다는 것. 각종 공해에 장시간 노출돼 호흡기 질환에 자주 걸리는 사람이라면 도라지를 장기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포닌은 이외에도 통증을 가라 앉히고, 열을 떨어뜨리며, 혈당을 낮추고 위산 분비를 억제해 주고 콜레스테롤 대사를 개선해 주기도 한다.
최근에는 도라지가 간에 좋다는 주장도 나왔다. 독성에 해를 입기 쉬운 간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또 사포닌의 이뉼린 성분은 실험 결과, 항암 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도라지를 보기 좋게 다듬어 하루, 이틀 꿀에 재운 뒤 진액이 나올 때를 기다렸다가 대추와 은행, 생강과 함께 끓여 마시면 면역력을 높여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이관범기자 frog72@munhwa.com
출처: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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