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분♡명상

등불

松竹/김철이 2010. 6. 24. 12:51

등불
캄캄한 밤
먼 마을의 등불은 아름답다
그 등불엔 평안이 있고 안식이 있고
살아 있는 날의 꿈이 있다
지치고 아픈 몸이
그 등불을 향해 걸어간다

나도 내 안에
꺼지지 않는 등불 하나 밝혀두고 싶다
그 등불 향해 내 안으로 내 안으로 걸어가고 싶다
누군가 그 등불 안에서 기다릴 것만 같다

- 홍윤숙 [내 안의 광야] -


-「내 안의 광야」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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