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일반시

어머니를 떠나보내며

松竹/김철이 2010. 4. 26. 16:55

    어머니를 떠나보내며 - 松竹/김철이 - 그녀의 영혼이 떠나가신 뒤 내 육신 불행할까 생각했는데 그녀 떠나신지 불과 며칠 내 입가에 웃음꽃 만발하고 내 가슴에 욕정이 불타오르니 내 진정 그녀를 생각하는가 불러보고 목놓아 통곡하여도 이젠 다시는 오지 못할 그녀 세월이 할퀴고 간 상처가 너무 크기에 이승과 저승의 문턱에서도 세상사 인연 끊기가 두려워 작은 상자 의지하여 헉헉 되시던 나의 어머니 나의 어머니 나의 아들로 살아온 지 언 50년 때로는 기뻐하고 때로는 슬퍼했지만 이 세상 누구보다 짙은 사랑을 했기에…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 이름 잊지 못하고 그리운 당신 모습 가슴에 아로새겨봅니다. 어머니!~~

'松竹일반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에 쓰는 일기   (0) 2010.04.30
등불   (0) 2010.04.27
은방울꽃  (0) 2010.04.25
이천 년을 하루같이  (0) 2010.03.23
3월에 내리는 눈  (0) 2010.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