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 발자취

[스크랩] 영혼이 맑은, 꿈과 희망의 작가 김철이 /뉴스보이 기사

松竹/김철이 2009. 1. 19. 22:18

영혼이 맑은, 꿈과 희망의 작가 김철이
2009년도 동시부문 신춘문예 ‘왕중왕’이 되다
2009년 01월 19일 (월) 11:56:35 김형출 mjmc00@hanmail.net


2009년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시상식이 17일 오후 5시 샹제리제 부페에서 열려 창조문학신문사 대표 박인과(시인· 문학평론가)를 비롯하여 심사위원인 고용길 시인, 최성훈 시인, 이상미 시인, 2008년도 햇불문학상 윤정옥 소설가, 2008년도 신춘문예 왕중왕 이성이시인, 2009년 신춘문예 3관왕 정성수(시), 해외 거주 강애나(시), 김철이(동시), 김형출(시), 문근영(시), 서정호(소설), 최길자(소설), 윤호진(동화) 신춘문예 당선자 등이 참석했다.

   
 
  ▲ 2009 신춘문예 창조문학신문 당선작 동시 '도토리 키재기'김철이 작가 모습 ⓒ김형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2009년 동시부문에 당선된 김철이 시인((56)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멀리 부산에서 상경했다. 김철이 시인은 동시부문 2009년 왕중왕 전에서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서 당선된 조윤주의 ‘일기장’과 함께 ‘도토리 키재기’가 선정되었다고 창조문학신문사는 발표했다.

필자는 행사장에 가기 전, 김철이 작가에 대한 정보를 얻고 너무나 감동을 받았다. 김철이 작가는 누구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이다. 그 한 가지로도 김철이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상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 김철이 작가의 2009년 신춘문예 동시부문 '왕중왕' 당선증 ⓒ김형출  
 
그는 이미 시인으로서, 수필가로서 소설가로서 우리 문단에 이름을 올린 열정적인 문학인이다. 행사장에 입장했을 때 김철이 작가는 부인과 함께 미리 와 있었다. 휠체어에 앉아 있는 김철이 작가의 얼굴은 56세의 나이에 걸맞지 않은 동안이었다. 몸을 불편해도 영혼만큼은 맑은 개구쟁이였다.

오늘이 있기까지는 김철이 작가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부인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믿는다. 두 분을 두고 ‘아름다운 동행’이라 말하고 싶다. 사람에게 감동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실천적 사랑을 만끽한 뜻 깊은 자리였다.

   
 
  ▲ 아름다운 동행, 김철이 작가의 동반자 ⓒ김형출  
 
김철이 작가 같은 감동적인 분이 있으니 우리 문학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 시야에서 점점 멀어져가는 김철이 작가를 태운 휠체어는 우리 문학을 통해 좌절과 시련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진전한 용기의 표본이다.



뉴스보이 김형출기자 mjmc00@hanhail.net  



출처 : 한국문단
글쓴이 : 지우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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