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하나하나가 합해져…

松竹/김철이 2008. 6. 30. 01:35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하나하나가 합해져…

    아무 일도 안 된다 싶을 때면 나는 해머질 하는 석공을 찾아가 구경한다. 백 번을 내리쳤는데도 돌덩어리는 금 하나 보이지 않다가 백한 번째 내리치면 둘로 갈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백한 번째 때린 것 때문에 돌덩어리가 쪼개진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때린 횟수 하나하나가 합해져 돌덩어리를 쪼갠 것이다. -제이콥 리이스- 물방울 하나하나가 모아지면 세월과 함께 단단한 바위가 쪼개져 돌덩이가 되고 더 먼 훗날 자갈이 되고 모래가 되어 산 정상에서 저 낮은 곳, 바닷가의 모래가 되어 파도에 실려 물결 춤추네! 석공이 해머로 돌덩이를 내리쳐 쪼갤 때 마지막 내리친 몇 번째가 아니라 때린 횟수의 하나하나가 합해져 돌덩이를 쪼갠 것 물 한 방울은 하찮은 힘이지만 세월과 함께 쉼 없이 육중한 바위 위에 떨어져 그 여린 물방울들의 힘이 함께하면 바위가 모래가 된다는 진리 . . . . . . . . . . . . .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