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거울

젊은 날의 사랑

松竹/김철이 2008. 5. 17. 01:07

        젊은 날의 사랑 나의 가슴엔 조그만 집이 하나 있다. 세월이 추위에 얼어올 때 한 사람이 와 그 문을 열면 어느세 조그만 집은 온기가 가득 차게 된다. 그가 지친 표정으로 그 문을 열 때 그때야 비로소 조그만 집은 환하게 불이 켜지는 것이다. 언제라도 그가 먼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외투를 벗어놓고 쉬어갈 수 있도록 그 조그만 집은 문을 잠가두는 법이 없다. 조그만 집은 그를 위해 존재하는 것일 뿐 그가 집을 필요로 했을 때 그 조그만 집은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줄 수 있다. 하지만 내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어 오직 그 한 사람이 문을 열고 다시 성급히 빠져 나갈때 그 조그만 집은 와르르 무너져 버린다. 나는 그것을 사랑이라 부른다. 박 성철 "사랑에 대한 177가지 사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