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 뷰티

데님 룩 아이디어

松竹/김철이 2008. 5. 14. 17:32

데님 룩 아이디어

입을 옷 없을 때 꺼내는 아이템이 데님이라고 선을 것는 나쁜 습관 버리기. 옆에 있는 착한 여자친구의 소중함을 모르는 배드 보이나 하는 짓이니까. 데님의 숨겨진 반짝거림을 200% 알고 있는 스타들에게 배우는 특별한 데님 룩.

라이트 혹은 진한 네이비 컬러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데님이 지니고 있는 푸른 컬러감과 잘 믹스되는 베스트 컬러는 바로 레드. 니콜 리치는 클래식한 레드 컬러의 샤넬 퀼팅 백을 블랙 진과 함께, 패리스 힐튼은 광택 있는 레드 컬러의 에나멜 슈즈에 스키니 진을 매칭하기 좋아하는 스타. 그녀들의 스타일링 포인트는 바로 산뜻한 컬러 매치로 데님 룩을 좀 더 활동적이고 싱그럽게 보이게 하는 것.

레드 프레임의 뿔테 선글라스, 레드 컬러 하이톱 스니커, 레드 컬러 숄더백, 레드 립스틱. 레드 컬러 소품은 하나만으로도 강렬함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므로 2개 이상 믹스매치하지 않고 절제된 느낌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바람직.

 

데님 팬츠에 티셔츠 입기.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스타일링 룰임에도 불구하고 스타 룩에는 특별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얇은 면 소재, 쇄골이 보이는 네크라인 디자인, 팬츠 라인을 가볍게 덮는 길이…. 데님을 예쁘게 보이게 하는 퍼펙트한 티셔츠를 선택한 것이 그 해답. 할리우드 스타들이 특히 좋아하는 티셔츠는 가슴 부분에 포인트 프린트가 있고 길이가 긴 슬림 핏의 티셔츠.

여자들 사이에 인기 있는 오버 사이즈 티셔츠, 남자들 눈에는 그저 뚱뚱해 보이는 아이템일 뿐. 탱글거리는 히프 라인을 강조하는 스키니 팬츠일수록 티셔츠는 루스 핏보다는 타이트한 스타일이 지금 대세. 단, 얻어 입은 것처럼 길이가 어중간하게 짧고 살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보이는 타이트는 아닐 것.

 

상하의를 같은 톤으로 입는 정직한 스타일링 룰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화사한 아이스 진과 유니크한 딥 컬러 진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 시점에는. 아이스 진을 입을 때는 화이트나 파스텔톤 등 화사한 컬러의 상의를, 다크 진을 입을 때는 그와 반대의 상의를 매치해서, 설탕과 우유가 적절하게 들어간 커피처럼 조화로운 느낌을 연출하는 것이 키워드.

어딜 가나 스프링 무드 일색인데 블랙 진을 이용한 올 블랙 스타일링이 조금 심해 보인다면? 상의의 채도를 조금 높여주자. 톤 다운된 퍼플이나 그레이 컬러의 티셔츠나 셔츠 정도로. 여기에 앞에서 스터디한 비비드 컬러의 소품으로 포인트를 준다면 봄 느낌이 완연.

 

눈에 띄는 것은 쇼윈도나 파파라치 사진 속의 스타나 모두 체크 일색이라는 것. 도트와 스트라이프 등 이맘때쯤이면 거리를 장악했던 패턴들이 올해는 체크의 기세를 이기지 못하는 듯하다. 하지만 체크의 가장 큰 단점은 베스트 스타일을 찾기 힘든, 한마디로 어려운 아이템이라는 것. 스타들이 찾은 해결책은 빈티지하지 않은 스탠더드한 디자인의 체크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

데님에 체크를 가장 많이 즐기는 스타는 키얼스틴 던스트와 올슨. 둘 다 아담 사이즈의 체구에 노 메이크업, 그리고 체크 셔츠에 액세서리를 생략한 심플 스타일링을 즐긴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녀들처럼 지나치게 빈티지하지도, 화려하지도 않게 즐기는 것이 체크 플러스 데님 룩의 베스트 룰.

 

| 진행 : 이태경 | 사진 : 이주희 | 자료제공 : 에꼴 | www.ibestbab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