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 - 松竹/김철이 - 계절은 머지않아 조붓한 오솔길로 찾아오실 예쁜 님 고운 님 맞이하려 새하얀 저고리 갈아입고 연분홍 치마 갈아입고 계절풍 참빗으로 헝클어진 머리를 휘휘 감아 빗어 내린다. 계절은 겨우내 엄동서란 북풍한설 슬하에서 시집살이하던 작은 아씨 시린 가슴 속 서리서.. 松竹일반시 2008.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