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데레사 님을 기리며 양양성당의 데레사 님. 그분은 지금 지구에선 만날 수 가 없습니다. 1936년 11월, 강원도 양양의 사천리에서 태 어나서 2019년 2월에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입니다. 다행 히 일곱 아들을 남겨 두셔서, 아드님들이 어머니 1주기에 맞춰 글을 남겼습니다. 2020년 2월 22일에 펴낸 〈그리운 어머니〉가 그 책입니다. ‘회고와 추모’의 글인데, 비매품 입니다. 저는 인연이 있는 세 번째 아드님으로부터 책을 받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읽기 시작하고 손에서 한 번도 놓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주 긴 책이 아니기도 했지만, 내 용의 아름다움과 진실 때문에 푹 빠졌습니다. 마치 물속 의 고기나 흙에서 자라는 풀, 꽃, 나무, 바람과 구름, 별처 럼 그리고 지구에 사는 모든 존재의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