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귀한 소리 | 문창규 베드로 신부님(청년청소년국장_(재)대구가톨릭청소년회 사무국장)
아름답고 귀한 소리 문창규 베드로 신부님(청년청소년국장_(재)대구가톨릭청소년회 사무국장) 아름답고 귀한 소리 어느 본당의 저녁 미사를 집전하러 갔을 때였습니다. 본당에 들어서자 몇몇 주일학교 아이들이 마당에서 떠들며 뛰어노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웃고 있는지, 다른 아이는 왜 언성을 높이는지 알 수 없었지만, 아이들의 소리는 마당을 넘어 고해소까지 고스란히 전해졌습니 다. 고해성사에 방해될 법도 했지만, 그 소리는 시끄러운 소음(騷音)이 아 니라, 사죄경처럼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하는 아름답고 귀한 소리처럼 다 가왔습니다. 오늘은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이자 한국 교회가 정한 ‘청소 년 주일’이며, 프란치스코 교황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