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게 아니다 겸손기도 마진우 요셉 신부님(초전성당 주임) 예비자 교리를 해 보면 적지 않은 이들이 교리에 엄청 부담을 가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늘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거 몰라도 됩니다." 교리에 포함된 내용이라서 한 번 쯤 들어둘 필요는 있지만 사실 몰라도 되는 것들이 허다합니다. 그리고 듣는 순간 외에는 반드시 까먹을 내용이 수두룩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지금 이 강론을 들으시는 여러분들 가운데에서도 교회의 전례력이라던지, 제의 색깔의 의미라던지, 교회 내 여러 상징물들의 의미와 같은 것들을 모르는 사람들이 허다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알아두면 좋지만 모른다고 해서 구원이 좌우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