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함께 머무르는 우리
황인수 안드레아 신부님(금호동 본당)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계명을 지킬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가 바로 하느님을 사랑하 고 또 그분을 믿고 따르는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기쁨을 보내고 있는 시기에 오늘의 복음 이 선포되는 이유는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잘 지 키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함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자녀로서 살아가 며 우리와 함께 머무르시는 주님의 뜻을 실천해 야 하는 이들임을 다시금 깨우쳐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이 세상에 서 하느님의 뜻을 발견하고 실천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하느님의 계명을 따라 살아가 다 보면 수많은 벽에 막혀 절망에 빠지는 상황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 막막함과 어려움을 어떻 게 이겨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져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을 오늘 복음을 통해 찾아봅 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께서 하느님께 청하여 보내 주신다는 성령의 도우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께서 영원히 우리와 함께 머무르실 것을 약 속하십니다. 더 나아가 이 약속을 통해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하시어 우리가 보지 못하고 알지 못 하는 것들을 알려주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곧 우리가 성령 하느님과 함께하고 그 안에 머물며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이들임을 명확 하게 알려줍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 삶의 올바른 방향 성은 하느님의 계명을 실천함에 있습니다. 우리 의 계산과 잘남이 아닌, 하느님의 사랑이 모든 것보다 우선되어야만 합니다. 그 안에서 마주하 는 상실과 어려움 앞에 무너지는 것이 아닌, 진 리의 영을 통해 확실한 하느님의 뜻을 확인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안에 성령 하느님의 자리를 만들 때, 그리고 성령의 인도를 통해 하느님의 계명을 지켜나갈 때, 우리는 분명 이 세상에서 주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그리스도 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욕심이 아닌, 하느님이 이끄시 는 대로 하느님의 사랑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올바른 자세입니다. 우리가 그 방법과 길을 언제 나 함께하시는 진리의 영께서 알려주심을 믿고 고백하는 이들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그러 한 삶을 살아갈 때 분명 주님을 더 사랑할 수 있 고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 역시 풍성하게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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