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된 낡은 필름 BW400CN으로 담은 그리움과 기억
몇 달 뒤면 재개발로 사라질 골목에서
대학 시절 일 년에 한두 번 집으로 내려가던 여정은 참 길었다. 기찻길 위에서만 다섯 시간 반을 보내야 했다. 그 시간이 지루하다거나 싫지는 않았다. 철로를 때리는 리드미컬한 소리, 가끔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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