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22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EdGHwKFq-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12월 24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주님을 앞서 가 그분의 길을 준비하리니,”
오늘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하루 전입니다. 그러나 오늘 밤 우리는 성탄의 시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온 세상 하느님 사랑의 사건의 시작을 알리고 축복시키는 성탄밤미사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시간은 눈내리기 전의 멈춘 하늘처럼, 또 생일을 기다리며 손을 모으는 아이처럼 잠시 숨을 멈추는 듯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오전 미사를 통해 성탄 하루 전의 상황을 즈카르야,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가 말문을 열고 들려준 예언을 듣습니다. 아들 요한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이며 구세주에 관한 예고입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
예수님에 대한 예고는 수천 년을 이어왔습니다. 지금 우리가 기억하는 대림초처럼 수천 년 기다림 속에 언제 어느 때, 또 어디로 오실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하느님은 약속을 어기지 않으시고, 분명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는 분을 모두가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지금과 전혀 다르지 않은 욕심 많고, 고집 세고, 죄도 많이 짓는 이스라엘을 만나며 그들에게서 거울 보듯 우리를 보지만 그럼에도 성경을 진리의 책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런 사람을 사랑하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하느님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런 약속이 이루어지리라는 천사의 이야기에 자신들의 삶으로 불신을 보였던 즈카르야는 자신의 아들을 보며 하느님의 뜻에 완전히 자신을 열게 됩니다. 그래서 즈카르야의 예언의 첫머리는 약속의 하느님에 대한 찬양과 고백으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앞서 당신을 부르신 하느님의 뜻을 노래합니다.
“아기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 불리고”
하느님의 은혜로 세상에 태어난 자신의 아들은 요한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의지하는 이 사제는 하느님의 은혜가 맞다라고 아들의 이름을 요한이라 짓고 그 아들에게 당부합니다. 그는 구세주가 오심을 알릴 사명과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준비해야 할 ‘일’을 해야 할 존재라는 것을 말입니다.
“주님을 앞서 가 그분의 길을 준비하리니”
결국 요한은 모두가 자신의 탄생을 축하하는 가운데 태어나 모두의 시선을 주님 앞으로 끌어들이게 됩니다. 그가 있던 요르단 강으로 모두가 향한 것이 이 예언이 현실이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요한조차 함께 기다린 주인공 구세주는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그 후 어느 날 베들레헴의 마구간으로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0:00 오늘의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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