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4년 11월 17일 연중 제33주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czuO6-EXJY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저와 함께 계십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좀 더 제 안에 함께하시면서 저에게 존재를 부여해주십니다. 저의 몸, 저의 정신, 저의 마음과 모든 삶 안에서 당신의 생명을 주시는 현존에 잠시 머뭅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자유를 주시는 분. 성령께서 저의 가장 친밀한 갈망들 속으로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고, 온화하게 제가 좋은 것들을 향해 나가도록 격려해 주십니다. 성령께서 저를 감싸주시는 것을 온전히 맡겨드릴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주님, 제가 당신의 현존을 더 잘 의식하도록 저를 도와 주십시오. 제가 다른 사람들 안에서 당신의 현존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보살핌을 통해서 당신께서 제게 사랑을 보여주셨을때 감사함으로 제 마음을 채워주십시오.
복음
2024년 11월 17일 연중 제33주일 (루카 13,24-32)
묵상요점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이 복음에 담긴 시점은 어쩌면 주님에게서 바로 이 말씀을 들었던 세대가 하나 둘 하늘나라로 돌아간 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바로 그 날은 아마도 주님이 다시 오셔서 모두를 양과 염소로 종국적으로 갈라야 하는 날이기에 희망의 날이며 동시에 두려운 날이기도 합니다. 어찌하여 여전히 오시지 않고 있는지란 질문에 대한 응답은 사랑 때문이리라 짐작합니다.
주님이 지금 바로 이 순간 오신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미친 세상에 과연 몇 이나 양의 자리에 들수 있을 것인지 묻는다면, 몇 명이나 주님을 대망하고 있는지 묻는다면, 우리는 당신의 지체하시는 마음을 어렴풋하게 짐작할 것도 같습니다.
진정으로 주님을 기다릴 수 있는 절박함을 주시기를 청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의 말씀이 나를 어떻게 움직였습니까? 마음이 굳어지게 하지는 않았습니까? 아니면 나를 위로해 주었습니까?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하도록 나를 움직여 주지는 않았습니까? 내 곁에 예수님이 함께 계신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예수님을 향해 몸을 돌려 나의 생각과 느낌을 있는 그대로 그분께 말씀드려 봅니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은 자비롭고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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