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0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7AetTgVZ2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하느님이 인간을 구하시기 위한 역사를 우리는 성경을 통해 보게 됩니다. 첫 사람들이 하느님을 어떻게 느꼈는지, 그리고 사람의 죄란 무엇인지 사람의 약점과 그를 통한 범죄가 어떻게 하느님과 사람을 또 사람과 사람을 갈라놓았는지 시작도 알 수 없는 구약의 창세기 처음에서 우리는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실망하게 만들고 포기하게 만들었던 죄의 끝까지를 보았으나 이내 마음을 돌리시고 인간을 되찾기 위한 하느님의 마음과 그에 반응하는 인간의 모습들도 함께 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런 하느님께 희망을 드렸고, 모세는 그 하느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우리에게 전하시는 하느님의 뜻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하느님 안에서 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시간이 흐르고 사람이 대물림을 해가며 하느님의 뜻을 기준으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결국 하느님께 등을 돌리고 자신을 돌보는 방향으로 하느님조차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에게는 위선으로 하느님께는 숨어드는 사람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사람을 구하시려는 하느님의 사람들을 박해하고 죽였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마지막 선택으로 당신의 외아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은 심판을 두려워하는 하느님의 백성에게 오셔서 심판이 아닌 구원을 선포하셨습니다. 그것이 아버지의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들도 그 아버지와 같은 마음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로하는 심판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우리는 예수님을 보면서 하느님의 진심을 알았고 하느님 앞에서 모두가 같은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또한 그것이 우리의 근본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세상은 주님을 지우려고 했지만 하느님은 부활로 예수님을 우리의 본보기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은 아니었습니다. 주님은 모든 것을 다 주셨지만 말입니다.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할 말이 많지만 그것은 결국 성령 안에서 우리가 알게 되리라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오신 것은 우리가 결국 하느님의 뜻을 알고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무색무취의 모습이 선언됩니다. 주님 역시 우리에게 오셔서 아버지의 뜻을 전하셨듯 성령의 역할도 그분의 내용도 아버지의 모든 것, 그리고 아들이 보여주신 모든 것이 되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이제 주님 뒤에서가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주님 안에서 우리가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1:21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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