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동시조

악어새

松竹/김철이 2024. 3. 19. 09:07

악어새

 

                            松竹 김철이

 

 

드넓은 해변가에 먹을 것이 그리 없나

포식자 이빨 사이 들락날락 먹고 사니

바닷물 눈물 흘리듯 아래로만 흘러요.

 

무섭지 않은가 봐 하루 종일 목숨 걸고

포식자 입속으로 밀물 썰물 드나들 듯

겁 없는 날갯짓으로 하루살이 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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