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3년 11월 20일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xxE0DOEqgs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제가 이곳에 앉아 있으며 느끼는 심장의 박동, 들숨과 날숨, 생각의 움직임들 모두는 저를 향한 하느님의 끊임 없는 창조의 표징입니다. 잠시 동안 멈추어서 당신 안에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이 현존을 느껴봅시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저는 하느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저의 오랜 집착들로부터 자유로워 지기를, 이 기도의 시간에 하느님께 개방되기를, 그분을 좀 더 사랑하고 그분께 봉사할 수 있게 되기를 청합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 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저 자신에 대하여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어제 하루는 어땠고 당신의 기분은 어떠했습니까? 주님께 당신의 감정들을 솔직히 나누어 드립시다.
복음
2023년 11월 20일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루카 18,35-43)
묵상요점
우리 자신이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는 예리코의 소경이라고 상상해 봅시다.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알려주었을 때,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분께 소리지르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설사 발견하셨다 하더라도 우리가 그분께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이 우리를 그분께 데려다 주는 방법 뿐입니다. 그런 신세에 처한 소경이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어떤 마음의 움직임을 체험하였습니까?
가난한 자들을 만나는 것은 유쾌하고 편안한 일이 아닙니다. 그들은 사회적 불편, 부당한 상태에 반하여 소동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우리가 평소 가난한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을 예수님과 함께 성찰해 봅시다. 예수님께서는 예리코에서 당신께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는 소경을 가장 먼저 챙기셨습니다. 예수님과 똑같이 가난하고 소외되고 있는 사람들을 대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저는 만일 당신을 인격적으로 만난다면 어떤 말씀을 드리게 될지 궁금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아마도 이 말씀을 드릴 것 같습니다. 주님, 저를 위해 언제나 이곳에 계셔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 마음 안에 주님께 드릴 말씀이 있다면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오늘 주님 목소리에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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