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3년 11월 16일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3. 11. 16. 07:29

[쉬기날기] 2023년 11월 16일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92eFmA51g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23년 11월 16일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루카 17,20-25)
 
묵상요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종말론과 재림에 대해 너무 소란을 떨지 말고 너무 궁금해 하지도 말라고 주의를 주십니다. 그 대신, 먼저 고통 받고 버림받는 시간을 겪어야 한다는 가르침의 의미를 숙고하라고 말씀십니다. 그렇게, ‘지금 여기', 이 시간 이 장소에 온전히 현존할 것을 당부 하십니다. 얼마 안되어 제자들은 예루살렘 들어가면서 부터 예수님께서 주의를 환기시킨 모든 일들을 겪을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하느님의 선하심, 현존, 사랑이 ‘지금 여기’에서 구현되는 세상입니다. 지금 우리 삶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십니까? 우리 삶의 주도권이 하느님께 점점 더 넘어가고 있는 것을 마음으로 허락하고 계십니까? 이 모든 것이 충족된다면 우리 마음에 하느님의 나라가 찾아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당신이 묵묵히 저희를 들쳐 업고 가신 때가 있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저희가 알던 모르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헤메고 있을 때, 당신은 저희를 업고 그곳을 묵묵히 걸어 나가셨습니다. 나의 안내자이신 주님께 나의 마음을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