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3년 6월 17일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_5ZSRnfmzPI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 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문 앞에 서서 두드리고 있다.” 모든 것의 창조주이신 분께서 우리에게 오신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특권입니까. 그분의 현존을 기꺼이 받아들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 이 삶의 풍요로부터 자유로워 지기 위한 은총을 제게 허락해 주십시오. 제가 재물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게 해주십시오. 당신을 사랑하고 따를 수 있도록 저의 마음과 정신을 자유롭게 해주십시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모든 것에는 때와 장소가 있다”는 말과 같이, 주님 제가 당신의 현존 안에 머물고 당신의 부르심을 알아차리기를 언제까지나 바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복음
2023년 6월 17일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루카 2,41-51)
묵상요점
오늘 성모 성심 기념일의 복음은 이상하게도 예수님의 부모님께서 어린 예수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성모님은 이 모든 일을 마음에 간직합니다. 서로 존중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름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처럼 흔해 빠진 말도 없어졌지만, 이 다름의 존중이 가족만큼 필요한 곳이 없습니다. 가족이란 다를 수 없는 곳이라는 오해가 뿌리깊기 때문입니다. 성가정조차 다름이 있는데, 우리는 어찌하여 다름을 틀린 것으로 여기는 것인지 거듭 묻게 됩니다. 다름은 이해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존중해야 할 영역입니다.
우리 역시 본당에서든, 수도회에서든 가정에서든 다름을 다름으로 존중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성모님 조차 모르는게 있었는데, 우리는 어찌하여 다른 이를 다 알겠습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은 자비롭고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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