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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31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2. 12. 31. 08:3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3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3DWVOOwbms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주님 성탄 대축일 낮미사에 선포한 주님 탄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읽게 됩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는 요한 복음의 메시지입니다. 세상을 창조한 생겨라!’의 말씀이, 그리고 세상을 다스리라하신 말씀이 당신이 지으신 세상에, 그리고 당신의 말씀을 본분으로 받은 사람들 사이에 그들과 다르지 않은 생명으로 오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이시라 고백하지만 무한하신 분이 유한한 세상으로 오신 것입니다. 사실 가능하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사람이 태어나 누가 딱히 가르치지 않아도 가진 특징은 사랑의 능력입니다. 보이는 것에 사랑을 하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과 선을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는 양심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사람만의 특징입니다. 그것이 사람됨의 생명이고, 이 생명이 그리스도 주님에게서 처음부터 주어진 우리의 본분입니다. 그런 주님이 세상에 오신 것은 우리가 그 본분을 잊고 우리 기준을 양심 대신으로 살아, 멸망에 이르는 자충수를 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 빛이 왔다.”

 

주님은 우리에게 빛과 소금이 되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빛의 의미는 스스로 빛나고 눈부신 존재가 아니라 누군가의 앞을 비춰 바른 길을 걷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그런 빛의 의미를 당신의 삶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로 봅시다. 우리는 주님께 무엇을 했나요? 주님이 무엇을 받으시고 기뻐하셨나요? 오히려 주님은 우리의 모습에서 늘 기쁨을 찾으셨습니다. 우리에게 희망을 보셨고 그것을 축복하셨습니다. 우리의 뜻과 믿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고 그 사이에 우리는 기적을 체험했고, 변화를 보았습니다. 모두가 우리에게서 일어난 일이었고 주님은 늘 그 곁에 계셨습니다. 그것이 빛의 모습이고 의미입니다.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사람들은 하느님을 만난 이후로 구원이라는 말과 조건처럼 맡겨진 율법에 몸을 떨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뜻과는 달리 무죄함에 목숨을 걸고 의로움과 죄인 사이에서 불안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온 빛을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여 죄를 멀리하게 하셨습니다. 죄란 단어처럼 많이 등장한 용서는 그 때문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2:29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