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살아요

松竹/김철이 2022. 11. 5. 14:01

헉,

 

                                    김철이

 

 

어느 날 새벽기도회가 끝나고 개인기도 시간에 슬피 울며

 

기도하는 나이 많은 권사님이 있었다.

 

그 권사님의 기도는 너무나 애절하고 긴박했다.

 

 

 

"하나님 살려주세요. 아버지, 제발 살려주세요.

 

그냥 죽으면 안 돼요.

 

너무 불쌍해요. 주여, 믿습니다. 살려주세요."

 

 

 

권사님의 기도 소리가 얼마나 크고 절실했던지

 

목사님의 귀에까지 들렸다.

 

목사님은 깜짝 놀랐다.

 

 

그리고 필시 권사님 가족 중에 급환으로 입원을 한 사람이 있거나

 

사경을 헤매는 사람이 있나 보다 짐작을 했다.

 

 

 

권사님의 기도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다가가 조용히 물었다.

 

 

 

"권사님, 기도 중에 누구를 꼭 살려 달라고

 

기도하셨는데 위급한 가족이라도 있으십니까?"

 

 

 

그러자 그 권사님은 울먹이면서

 

 

"목사님 너무 불쌍해요,

 

꼭 살아나야 해요.

 

목사님도 기도해 주세요."

 

 

 

"그럼요 저도 기도할게요.

 

누가 그렇게 위급한 건가요?”

.

.

.

.

.

.

.

 

"목사님, 가을동화에 나오는 은서가 위급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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