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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08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2. 9. 8. 08:4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0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FQmziCDES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좀 이른 이야기이지만 1225일은 주님의 탄생기념일입니다. 그날 우리는 관례적으로 구유를 설치하고 주님이 태어나심을 아기 예수님을 안치하며 기념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성모님의 탄생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탄생을 기억하는 것은 주님의 탄생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겐 대단히 중요한 경사스런 일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주님의 탄생과 성모님의 탄생 모두 그 날과 시간을 알지 못합니다. 그저 옛 사람들의 기억과 혹은 기념되는 사건에 의존하는 불확실한 날을 하루 정해 지내는 겁니다. 오늘 축일은 그래서 주님의 탄생일이 아닌 마리아의 성당봉헌일에 기념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늘 그렇듯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기념일에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우리 주님의 탄생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 성모님은 어머니로서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에게 소중한 구세주의 탄생 속에서 귀하신 성모님의 모습을 기억하는 것으로 이 어머니의 탄생을 축하고 기뻐합니다.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이야기는 예수님의 족보와 예수님이 탄생한 배경 속에서 요셉 성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느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의 역사 속에 성령 속의 성모님과 이 사실을 대하는 한 성인의 모습 속에서 예수님의 탄생이 드러납니다.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그 비밀을 자신의 삶으로 품었던 한 여인과 그 사실을 하느님의 뜻에 맞추어 헤아렸던 아버지의 모습에서 세상 가장 선하고 정의로운 하느님의 뜻이 예수님이 이전에 먼저 드러납니다.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성모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것은 주님의 오심이 우연한 한 사람에게 베풀어진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교회는 늘 증언합니다. 성모님은 주님으로인해 영광을 받은 인물이기 이전에 하느님의 계획의 중요한 열쇠가 되신 분이시고, 가장 친밀한 예언자십니다. 성모님의 노래만큼 주님을 정확히 예언한 기록은 없고 또 평생을 주님과 함께 하신 분도 성모님이 유일하시니 우리에게 성모님 공경은 지극히 당연하고 옳은 일입니다. 오늘 성모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 일 년 365일 그 어느 날이라도 그 날에 우리에게 무수히 축복이 쏟아진 것은 분명합니다. 그 날을 기뻐합니다.

 

 

0:00 오늘의 복음

1:45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