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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03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2. 9. 3. 08:3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90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j3CaJRvu9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

 

본당에서는 다음 주일 첫영성체를 하게 됩니다. 어린 친구들이 이제 성장해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모시게 되는 성장을 온 교회가 기뻐하며 같은 신앙생활의 형제로 맞아들이는 잔치입니다. 우리가 처음 세례를 받을 때 우리는 꽤 많은 금기사항이나 지시사항을 부여 받습니다. 십계명을 지키라고 말을 듣고, 또 신자의 의무 등을 교육받습니다. 그 때 우리에게 신앙생활은 잘 지키는 일입니다.

 

그분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손으로 비벼 먹었다.”

 

안식일에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모르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없습니다. 그 규칙 안에는 사람이 되신 예수님도 제자들도 모두 포함됩니다. 그런데 오늘 제자들은 안식일 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합니다. 밀 이삭을 손으로 뜯어 비벼 먹었기 때문입니다. 해서는 안되는 을 한 것이고, 이는 바로 로 이어집니다. 하느님의 법을 어긴 무거운 잘못입니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명백한 잘못 앞에서 주님은 배고픔에 대한 가치를 이야기하십니다. 배고픔을 놓고 안식일법을 다시 생각하게 하시는 주님입니다. 그것도 자신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인물인 다윗을 두고 그가 이미 한 행동을 해석해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제가 아니면 아무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집어서 먹고 자기 일행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명백한 잘못 앞에서 주님의 태도는 우리 모두를 당황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의 위험한 상황을 여전히 함께 하고 있지만 겨우 벗어나는 중입니다. 코로나 앞에 우리는 주일이 무너졌고, 일상도 사라진 상황을 겪었습니다. 살기 위해서,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가 한 행동을 비난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의 삶에는 이런 부분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우리 주일, 곧 옛 안식일의 법은 유효합니다. 주일에 함께 모여 주님의 성체를 모시고 그 날을 주님의 뜻대로 쉼과 사랑의 날을 살아야 한다는 것은 분명 우리가 지켜야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사정을 무시해도 좋을 절대법인가에 대한 우리의 고민은 필요합니다.

 

배고픔을 참아야 할 안식일은 아니라고 주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는것에서 헤아릴 수 있는우리의 성숙이 필요합니다.

 

 

0:00 오늘의 복음

1:15 “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