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L4Ikmd6t87U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시대마다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사람이 무엇으로 행복을 느끼는가에 따른 또 다른 가치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첫 사람들은 그저 자급자족에 머무르며 가족단위의 삶을 살았고 그 집단이 커지면서 우리는 사회라는 개념을 가졌고 그 속에서 정치라는 개념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그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가진 이들이 사람의 삶을 좌우하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다른 한 편 우리에게 중요하게 생각된 것이 경제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곧 부자가 된다는 것은 우리에게 자유와 힘을 주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 때부터 사람들은 부자가 되려는 꿈을 가졌는지도 모릅니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부자는 여전히 힘이 셉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떤 기준보다 더 높은 사람의 행복지수를 결정짓는 가치가 되어 있습니다. 가지고 있다는 것은 심지어 죄를 지을 기회 조차 줄여주는 신기한 기능을 합니다. 누구도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 부를 지니고 있다면 말입니다. 우리는 오늘 예수님의 이 놀라운 이야기 앞에 뒷모습을 보인 부자 청년을 기억합니다. 그는 율법을 한 번도 어긴 적이 없지만 그는 가진 것이 너무 많았기에 그것을 포기하지 못하고 주님에게서 멀어져 갔습니다. 주님은 그의 뒷모습을 보시며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모든 것이 부자라는 가치를 최상으로 두고 있을 때 우리는 그들이 못하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은 그가 부자임을 고수하려고 할 때 그는 결코 어떤 선도 행할 수 없음을 알려주십니다. 그것을 지키기 위해 그는 그저 멈춰있는 삶을 살고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는 바늘구멍을 통과해 볼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됩니다.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은 언제나 현실의 삶과 마찰을 빚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과 따라야 할 가치는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자가 아니라면 이제 바늘구멍을 걱정하지 말고 다가갑시다. 부자라면 그것을 내려 놓기만 하면 되고 말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1:5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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