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7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QMy2SwQu6o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세상을 사랑으로 사는 이가 미움을 받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잘못하지 않고 선을 행하고 의로움을 지키는 이들이 그들의 삶 때문에 박해를 받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주님은 당신의 선한 삶에도 이유없는 박해를 각오하셔야 할 상황 앞에 놓여 계십니다. 그들은 왜 주님을 미워하고 또 어떻게 없애려 했을까 생각해봅니다.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수많은 사람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그들의 거리감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신던 사람들 대부분은 바리사이, 곧 의인이라 자신하던 자신들이 죄인쯤으로 여기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희망을 지니는 것이 하느님의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어야 하지만 왠일인지 그들은 그들 모두의 구원이나 회개를 바라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자신들의 위치가 흔들릴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의 가르침은 옳을수록 위협적이었고, 그에 따라 흔들리는 사람들은 두렵기만 했습니다.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그리고 두 번째의 이유는 눈에 뻔히 보이는 하느님의 은총들 때문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 누구도 도와준 적 없는 그들이지만 예수님은 어떻게든 사람들을 도우셨고 위로하셨으며 그들 곁을 지키셨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외면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그들을 돌보신 주님의 모습은 하느님을 이야기하는 그들의 모습을 점점 더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배우기는 했어도 실천하라 배운적도 본 적도 없었기에 예수님의 움직임은 갈수록 그들을 위험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꺽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우리는 예수님의 생애의 끝을 잘 압니다. 마치 며칠을 두고 일어난 듯 펼쳐지는 예수님의 마지막 장면들이지만 사실 알고 보면 단 하루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그 사건이 일어난 시작이 되는 하루의 시작에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고, 당신의 몸을 유산으로 남기셨습니다. 십자가의 길이 시작될 때부터 제자들을 위험에서 지켜주시고 가는 길에서 만나는 이들을 위로하셨고, 십자가 위에서 자신을 내몬 사람들을 용서하셨습니다. 주님은 그 때문에 세상의 권력자들에게 위협이 되셨습니다. 참 사랑은 어떤 것보다 무서운 힘을 발휘합니다.
0:00 오늘의 복음
1:30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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