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꽃매미 대발생, 한반도 나무가 죽어간다 [환경스페셜-한반도 외래종의 침입 2부작- 1편 대발생 꽃매미] / KBS 20091118 방송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6VXhdDYrMaA
▶ 중국 원산지 꽃매미 2006년 국내 피해가 처음 보고된 이후, 꽃매미는 해마다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미국에서 들어온 가시박은 전국 하천부지의 우리 고유의 식생을 초토화시킨다. 이들은 어떻게 들어와 이처럼 한반도에 번성하게 된 것인가? 2009년 생태계를 가장 교란시킨 동물과 식물의 대표 외래종 꽃매미와 가시박을 환경스페셜에서 집중 조명한다.
▶ 낯선 곤충의 습격, 2009 꽃매미 주의보
2006년 서울을 포함 5개 지역에서 공식적으로 피해발생이 보고된 이후, 2009년은 지난해보다 30배나 대발생한 꽃매미. 산림을 제외하고도 전국적으로 3천여 ha의 포도밭이 피해를 입었다. 급기야 정부는 올 6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꽃매미 발생 주의보를 내렸다. 나무의 수액을 빠는 흡즙곤충 꽃매미는 수입목재나 묘목 등 인간 활동에 의해 알이 묻어왔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암수 한 쌍이 최대 일 년이면 500마리, 2년이면 10만 마리 이상으로 불어날 수 있는 엄청난 번식력을 자랑하는 꽃매미는 기후온난화로 알의 부화가 용이해지면서 더욱 확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나무를 죽이는 해충, 꽃매미는 유죄인가?
취재결과 30년 수령의 큰 가죽나무들과 강변 버드나무숲이 꽃매미의 공격으로 고사했다. 2차 피해도 심각하다. 감로로 불리는 꽃매미의 배설물에는 당분이 들어있는데, 감로가 묻은 잎은 검정곰팡이가 번져서 광합성을 차단하고, 결국 말라죽는다. 가장 바람직한 해법은 자연의 천적에 의해 꽃매미의 수가 조절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올해 전국 8,560ha의 면적에 꽃매미방제를 위한 농약이 뿌려졌다. 그러나 살충제는 우리가 해충으로 지목한 꽃매미만이 아니라 다른 곤충과 그 천적까지 함께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황소개구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장기적으로 꽃매미 역시 국내 생태계의 천적들로 인해 적절한 숫자로 조절될 것으로 전망한다.
※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한반도 외래종의 침입 2부작- 1편 대발생 꽃매미(2009년 11월 18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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