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동시조
나비
松竹 김철이
꽃 찾아 방방곡곡 막춤을 추는 듯이
꽃동네 날다 보니 꽃 닮은 갖은 나비
꽃 지고 휑한 꽃대에 꽃이 되어 앉지요.
꽃피고 새울 적에 꽃바람 등에 업혀
꿀 따러 훨훨 날아 꽃잎에 나풀나풀
꽃 시절 향한 소망이 꽃의 대궐 피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