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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324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2. 3. 24. 09:09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32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NbkeqNIStkU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사순 제3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오늘은 예수님이 편들기에 대해 함께 생각해봅니다. 예수님은 모두를 사랑하신 분이시고 모두를 용서하시는 분이신데 그래서 언뜻 이 편들기가 이해가 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분명 세상에서 편 드는데 선수셨고 또 우리에게도 당신과 편을 먹자고 늘 초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편은 당연히 하느님 편입니다. 그리고 그 하느님 편에 선 사람은 세상 질서에서 분리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은 하느님의 질서에서 분리되어 버렸고 그들 나름대로 질서를 지워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불평등이 그것이고 사람을 어떤 기준으로 나누고 거기에 차별을 두는 것이 세상이 만든 편의 세상이었습니다.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예수님을 다른 편으로 몰아세운 사람들이 바로 이 차별을 만든 주인공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자신들과 함께 어울리지 않고 자신들의 위선을 공경하시자 그들은 예수님의 모든 것을 거짓으로 만들려 시도합니다. 그래서 선하고 정의러운 일들도 그들에게는 어떤 의도가 있는 거짓 선행으로 보였고 나아가 하느님이 아니시면 불가능한 것을 마귀의 힘으로 표현하는 커다란 잘못까지도 저지르고 맙니다.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예수님은 사람들에 의해 이리로 저리로 떠밀리십니다. 그러면서도 예수님에게는 그분이 낫게 해 주신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밀려난 사람들이 함께 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을 끌어 안으시며 당신을 의심하고 공격하는 이들을 향해 분명한 편들기를 시도하십니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원래 그들도 주님의 품에 초대받은 이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스스로 편을 나누어 버리고 예수님을 밀어내고 그분의 사람들조차 분리한 이들은 주님의 편에서 순식간에 분리되어 버립니다. 그들이 정말 하느님이시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달랐을까요?

 

저는 별로 그럴 것 같지 않은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지금 우리의 상태도 그리 나아보지 않아서 더욱 드리는 말씀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2:00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