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_25. 세상이라는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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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 25. 세상이라는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요
바람이 차다. 시골에서 살 때에는 산자락 아래로 고이는 바람을 나무가 막아주어 트인 골을 따라서 휘돌아 마을 밖으로 나가니 내 얼굴에 닿는 바람이 아프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도심의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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