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1년 12월 21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1. 12. 20. 22:20

[쉬기날기] 2021년 12월 21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83WxVGWxaJc

 

 

 

 

 

 

*[쉬기날기]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세상은 하느님의 장엄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제라드 만리 홉킨스) 내 주변에, 내 몸의 모든 부분들, 내 존재 깊숙한 곳에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대해 잠시 머물러 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하느님께서 학교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나를 가르치셨다.” 고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아직 우리를 가르쳐야만 하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우리 자신에게 일깨웁시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오늘 당신 자신이 어떻게 보이십니까? 당신은 어디에서 하느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습니까? 당신이 감사드리고 싶은 무엇인가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 드리십시오. 유감을 느끼거나 미안함을 느끼는 무엇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하십시오

 

복음

20211221(루카 1,39-45)

 

묵상요점

보통 아이를 가지면 부모란, 특히 엄마란 아이의 생을 준비합니다. 어떻게 키워나갈지 어떻게 살아갈지. 꿈 계획 희망 등이 총천연색을 움트고, 동시에 세상의 검고 어두운 위협들에 어떻게 맞서야 할지 쥐고 있는 무기들을 점검하게 됩니다. 모든게 보다 선연하고 진한 색으로 다가옵니다. 엘리사벳과 마리아, 그들도 다를 바 없었을 어머니들. 하지만 둘 앞에 놓인 선택지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엘리사벳은 너무 늙어서 자신이 무엇을 준비하기엔 가진게 너무 없고, 마리아는 정혼자의 아이도 아닌 아이를 가진 아주 어린 소녀, 이들이 무슨 꿈을 꿀 수 있을지 막막합니다. 큰 선물이 주어졌으나, 때를 비켜서 주어졌고, 알 수 없는 도전으로 두려움과 함께 다가왔습니다. 이 둘의 만남은 그래서 참 교회의 모습같습니다. 의지할 곳은 이제 주님 말고 달리 없는 이들의 만남. 꿈도 계획도 오직 주님의 자비 말고는 세울 수 없는 곳. 그러나 절망과 아우성이 아니라 찬미가 울려퍼지며 주님을 향하는 곳. 교회이며 우리 자신의 자리입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 자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 차릴 수 있습니까? 도전 받고 있다고 느낍니까? 아니면 편안하게 느낍니까? 화가 나기도 합니까? 예수님이 내 곁에 계신다고 상상하고, 친한 친구에게 하듯이, 나의 느낌을 솔직하게 말씀 드려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8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