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松竹 김철이
세 끼니
밥 먹듯 하는구나.
눈 떠서 눈 감을 때까지 어김없는
내 생애 시험
감 놓아라. 배 놓아라
간섭이 태산이라
밥 떠먹고
찬 잊을 적 부직이 수
때로는 귀찮고
때로는 성가셔도
한 귀퉁이 보금자리로 내주니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 걸
세상 소풍 끝날
가지고 놀던 장난감
하나 남김없이
영혼 속에 담아갈지라도
시인뉴스 포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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