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 환경

위장의 귀재 문어! 환경스페셜 ‘문어’

松竹/김철이 2021. 10. 5. 01:15

위장의 귀재 문어! 환경스페셜 ‘문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lPCcFTYyUE

 

 

 

 

 

 

 

놀라운 지능을 가진 동물, 문어

8개의 다리를 가진 연체동물, 문어. 연체동물 중 가장 뛰어난 지능을 가진 문어는 사냥과 위장에 능하다. 신발, , 조개껍질까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몸을 숨기거나 위장한다. 문어가 바다의 유인원이라 불리는 이유는 이처럼 도구를 이용하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치열한 바다 속을 거침없이 누비는 포식자 문어. 이들의 지능은 강력한 생존 무기이다.

 

위장의 귀재, 똑똑한 재주꾼

문어의 뛰어난 지능은 은신처를 찾거나 위장을 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천적이 나타나자 조개껍질로 몸을 가린 채 다리로 땅을 파는 문어. 도구를 이용해 완벽하게 몸을 숨긴다. 주변 환경이나 변장술을 이용해 위장하는 문어도 있다.

바다뱀으로 변장하는 원더문어, 40여 가지의 생물을 흉내 내는 흉내문어는 자신의 지능을 탁월하게 활용하는 위장의 귀재들이다.

 

무엇이든 잘 먹는 바다의 포식자

바다게는 문어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다. 단숨에 다리를 뻗어 낚아챈 게를 소화효소로 녹여 먹는다. 동작이 느린 도치도 민첩한 문어의 손쉬운 사냥감이다. 평생 단독생활을 하는 문어는 동족포식도 서슴지 않는다. 산란 전 많은 에너지를 비축해야 하는 암컷은 짝짓기 기간에 종종 수컷을 잡아먹는다. 탁월한 사냥술을 가진 문어는 바다의 당당한 포식자이다.

 

죽을 때까지 놓을 수 없는 이름, 어미

수컷이 알을 지키는 보통의 바다 생물과 달리 문어는 암컷이 뜨거운 모성으로 알을 돌본다. 암컷은 산란 후 알이 부화할 때까지 먹이도 먹지 않고 알을 지킨다.

문어의 알을 노리는 포식자들은 꼼짝 않고 알을 지키는 어미를 끊임없이 공격한다.

만약 어미의 보호가 없으면 알은 대부분 잡아먹힐 수밖에 없다. 어미는 알에 물을 뿜어 산소를 공급하고 알을 깨끗하게 하는 일에도 정성을 기울인다. 부화한 알이 물 위로 올라갈 때까지 온 힘을 다해 보살피는 어미로서의 삶. 새끼를 위해 죽음을 마다하지 않는 문어는 타고난 어미이다.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 494문어’(2012314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 시점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