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디딤돌

칠죄종? 칠극? 7가지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방법(feat.웃긴 동물사진), 예수회 판토하 신부님의 七克(겸손, 나눔, 인자함, 인내, 정결, 절제, 근면) / 미니다큐 가톨릭발전소

松竹/김철이 2021. 3. 1. 12:38

칠죄종? 칠극? 7가지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방법(feat.웃긴 동물사진), 예수회 판토하 신부님의 七克(겸손, 나눔, 인자함, 인내, 정결, 절제, 근면) / 미니다큐 가톨릭발전소

(클릭):www.youtube.com/watch?v=8Z2AL-WFITs

 

 

 

 

 

 

 

 

마음의 병 "칠죄종(七罪宗)"을 치유하는 방법? 예수회 판토하 신부의 책 "칠극(七克)" 이야기를 웃기고 귀여운 동물사진을 통해 재미있게 배워보세요. #미니다큐​​ #가톨릭발전소​​ #천주교서울대교구사목국

 

[칠극(七克), 마음의 일곱 가지 병을 치유하는 방법]

 

두통이 심할 때 사람들이 흔히 하는 행동은 '두통약을 먹는 것'입니다.

 

그런데 두통약은 두통의 근본 원인 치료가 아니라 통증만 잠시 완화시킵니다.

 

규칙적인 생활, 꾸준한 운동, 올바른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두통의 뿌리를 뽑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재발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병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 긍정적 요인을 강화하여 그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6세기경 성 그레고리오 1세 교황은 일곱 가지 마음의 병을 정리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죄의 근원 칠죄종(七罪宗)”입니다.

(라틴어 : septem peccata capitalia)

 

1) 교만 (, superbia) :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

2) 인색 (, avaritia) : 재물에 대한 집착

3) 질투 (, invidia) : 타인에 대한 시기

4) 분노 (, ira) : 몹시 화내며 이성 상실

5) 음욕 (, luxuria) : 무질서한 성적 쾌락

6) 탐욕 (, gula) : 지나치게 먹고 마심

7) 나태(, acedia) : 게으르고 불성실함

 

우리는 마음의 병을 없애기 위해 마치 두통약을 먹듯 습관적으로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교만하지 마! 인색하지 마! 질투하지 마! 분노하지 마! 음욕하지 마! 탐욕하지 마! 나태하지 마!

 

이게 과연 최선일까요?

 

1614, 스페인 출신 예수회 신부 판토하(Diego de Pantoja, 龐迪我, 방적아, 빤또하)가 중국 북경에서 선교할 때 쓴 수덕서(修德書) “칠극(七克)”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여기 나오는 마음의 일곱 가지 병을 치유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謙克傲(겸극오)

겸손으로 교만을 극복한다.

 

2) 捨克吝(사극린)

나눔으로 인색을 극복한다.

 

3) 仁克妬(인극투)

인자함으로 질투를 극복한다.

 

4) 忍克怒(인극노)

인내로 분노를 극복한다.

 

5) 貞克淫(정극음)

정결로 음욕을 극복한다.

 

6) 淡克饕(담극도)

절제로 탐욕을 극복한다.

 

7) 勤克怠(근극태)

근면으로 나태를 극복한다.

 

죄의 뿌리와 직접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대립되는 덕을 쌓는 것이 핵심입니다.

 

()를 뜻하는 헬라어 하마르타노(ἁμαρτάνω)”과녁을 맞히지 못하다”, “표적을 빗나가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삶의 목적이 하느님을 향하지 않고

, 명예, 권력 등 이 세상을 향해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죄를 극복하고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궁극적인 방법은

"사랑이신 예수님과 일치를 이루는 것"입니다.

 

교만, 인색, 질투, 분노, 음욕, 탐욕, 나태

"칠죄종(七罪宗)" 모두 "사랑"으로 이겨내는 것입니다.

 

겸손, 나눔, 인자함, 인내, 정결, 절제, 근면

"칠극(七克)"은 사랑을 실천하는 일곱 가지 방법입니다.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1코린 13,2)

 

성찰과 나눔을 위한 질문

- 나는 평소 긍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 "칠극(七克)" 중 내가 특별히 실천하고 싶은 덕목은 무엇입니까?

- 사랑이신 예수님과 일치하기 위해 내가 더 노력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